폭염으로 인한 건조한 대기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포섬 킹덤 레이크 산불에 이어 인근 지역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가옥 파손과 즉각적인 주민 대피를 초래한 포섬 킹덤 레이크(Possum Kingdom Lake) 1148 산불(1148Fire)에 이어 인근 동남쪽 약 55마일 지점에서 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다이노소어 밸리 스테이트파크(Dinosaur Valley State Park)와 촉 마운틴(Chalk Mountain) 사이에서 발생한 촉 마운틴 산불(Chalk Mountain Fire)은 어제(19일) 자정을 지나 새벽 무렵 큰 불로 번졌습니다. 포트워스(Fort Worth) 서남쪽 약 45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이 산불의 거대한 연기 기둥들이 서머벨 카운티(Somervell County) 상공으로 퍼져 나가 대기를 가득 채웠습니다.
어제 오전 7시 텍사스 A&M 산림 서비스(TAMFS)는 불길이 거세지면서 팜투마켓 로드(Farm-to-Market Road) 205 일대 여러 지역으로 불이 번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로 약 4000에이커가 불탔고 약 10% 정도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택과 창고 등 12개의 구조물이 화재로 훼손 또는 붕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TAMFS는 촉 마운틴 산불 진화를 위해 많은 기관의 자원봉사자들과 수백 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됐으며 진화를 위해 고투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산불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서머벨 카운티 보안관국은 해당 지역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있다면서 산불을 보기 위해 접근을 자제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또한 서머벨 카운티는 대피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카운티 엑스포 센터(SCEC)에 신고 창구를 열었으며 텍사스 동물 보건 위원회(TAHC)를 통해 동물과 가축을 위한 도움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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