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대 웨이드 뒤집은 연방 대법원 판결에 북텍사스 곳곳에서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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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낙태권 보장을 위한 기념비적인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뒤집는 연방 대법원 결정이 나온 후 지난 주말 북텍사스(North Texas)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난 토요일(25일) 오전 달라스(Dallas)의 메인 스트리트 가든(Main Street Garden)에서도 시위가 열렸습니다. 당초 여러 개의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었던 해당 시위에선 낙태 접근성 문제가 핵심 주제로 강조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알리사 차파(Alyssa Chapa)는 이번에 연방 대법원이 이전 판결을 번복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지만 놀랍지도 않다면서 이 문제를 다루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대법원 판결로 미국에서 낙태가 불법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낙태 시술은 더 이상 헌법적 권리로 간주되지 않으며 주들은 개별적으로 낙태를 금지할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26개 주들이 확실히 낙태를 금지하거나 금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중 텍사스(Texas)를 포함한 13개 주들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히면 자동으로 발효되거나 재빨리 작동될 관련법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달라스 집회에 참가한 리차드슨(Richardson)의 윌리엄 월리스(William Wallace)라는 시민은 스스로를 좌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 주의자라고 밝히며 이번 연방 대법원 판결은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포트워스(Fort Worth)에서도 같은 날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으며 집회 장소 한편에선 소수의 그룹으로 이뤄진 낙태 반대자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해당 맞불집회에 참가한 테리 피시(Terry Fish)는 아기들은 죽을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면서 태어나지 못한 아기들을 위해 시위에 참가했고 여성들을 설득하고 그들에게 아기들을 죽이는 것이 살인이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24일) 사우스 텍사스(South Texas)의 Planned Parenthood와 Whole Woman`s Health의 회장들은 텍사스에서 당 기관들의 낙태 서비스가 중단됐음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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