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참사 부실 대응 논란, 유밸디 경찰서장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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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현지 경찰서장이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유밸디 교육청은 어제(22일) 교육구 내 학교 치안을 책임지는 피트 아리돈도 서장에 대해 정직에 해당하는 행정 휴가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밸디 교육청은 경찰 대응을 둘러싼 당국의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공식적인 징계를 하기에 앞서 우선 정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리돈도 서장은 지난달 24일 어린이 19명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을 일으킨 현장 지휘관입니다. 그는 학교 총격범을 즉각 제압해야 한다는 대응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1시간 넘게 경찰의 진압작전을 지연시켜 사실상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 스티브 매크로 국장도 이틀전 주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사건 당시 경찰의 대응은 처참한 실패”라며 “현장 지휘관이 아이들보다 경찰 생명을 우선하는 끔찍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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