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New York) 기반 대형 금융 기업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달라스(Dallas) 다운타운 북쪽에 오피스 캠퍼스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캠펴스가 개발되면 달라스 지역에 5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달라스 시의회는 페롯 박물관(Perot Museum) 옆 노스 필드 스트리트(Northfield St.)에 들어설 오피스 캠퍼스 개발과 관련해 골드만 삭스와 달라스의 부동산업체 헌트 리얼티(Hunt Realty)에게 1800만여달러의 경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안을 압도적 지지로 가결했습니다.
터넬 앳킨스(Tennell Atkins) 시의원은 골드만삭스에 대한 지지가 달라스 시의 미래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고 소매점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달라스를 팔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폴 리들리(Paul Ridley) 시의원은 해당 글로벌 금융 기업에게 수백 만 달러의 공적 기금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계속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기업 재정 상태가 매우 탄탄해서 오피스 개발지 결정과 관련해 인센티브가 필요 없는 부유한 공기업에게 공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리들리 시의원도 인센티브 제공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만 삭스 오피스 캠퍼스는 헌트 리얼티가 빅토리 파크(Victory Park)와 업타운(Uptown) 사이에서 계획하고 있는 11에이커 규모의 노스 엔드(North End) 개발사업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합 상업용 성격의 노스 엔드 개발사업 계획에는 오피스와 주거용 타워 호텔 타워 그리고 소매 공간이 포함돼 있으며 우달 로저스 프리웨이(Woodall Rodgers Freeway) 북쪽의 1.5에이커 면적의 인근 공원 주변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골드만 삭스의 80만여sf. 규모 오피스 캠퍼스가 해당 개발사업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시의회가 승인한 인센티브는 경제 보조금과 세금 감면 내용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시의회는 골드만 삭스에게 430만여달러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재산세와 기업세를 1360만여달러 감면하는 안에 동의했습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달라스에서 약 2500명의 정규직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로스 애비뉴(Ross Avenue)의 트라멜 크로우 센터(Trammell Crow Center)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경제개발 사무소의 로빈 벤틀리(Robin Bentley) 소장은 총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2500명은 달라스 시에 보유된 인력이고 나머지 2500명은 추가 증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가 보조금을 통해 채용 인력 한 명 당 약 800달러를 지원할 것이며 해당 지원 수준은 다른 비슷한 경우에 비해 더 적은 액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오피스 캠퍼스 개발은 늦어도 2027년 12월 31일까진 완공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달라스 시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골드만 삭스에게 폴 퀸 칼리지(Paul Quinn College)와 UT 달라스(UT Dallas) 그리고 달라스 칼리지(Dallas College)와 협력해 인턴십과 견습제도를 위한 인력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게이 도넬 윌리스(Gay Donnell Willis) 시의원은 달라스 시가 골드만 삭스의 새 오피스 캠퍼스 같은 개발사업들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달라스 오피스 확장 사업에 대해 언급을 삼가고 있습니다. 달라스 시에 제출된 관련 서류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오피스 캠퍼스 개발 비용은 4억 8000만여 달러가 들 것이며 이는 지난 수십년간 센트럴 달라스에서 진행된 개발들 중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사업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드만 삭스가 이번에 달라스 시의회로부터 승인 받은 인센티브 패키지는 역대 달라스 시에서 결정된 최대 규모 인센티브안들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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