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 얼캇(ERCOT)이 이번 주 텍사스의 전력 수요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7일) 얼캇은 오는 10일(금) 텍사스의 기온이 세 자리수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이날 오후 5시 주 전역의 전력 수요량이 76.9 기가와츠(gigawatts)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전의 기록적인 전력 수요량은 2019년 8월의 74.8 기가와츠였습니다.
앞서 얼캇은 지난 달 14일 한차례 전력 수요에 대한 경고를 내린 바 있습니다. 얼캇의 브래드 존스(Brad Jones)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때에 맞지 않게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며 송전망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천연개스와 석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빈곤층에 큰 부담을 주는 ‘전기료 폭탄’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지난달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인 북미전력계통신뢰도협회(NERC)는 미국의 3분의 2 지역에서 올여름 블랙아웃을 경험할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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