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남성, 편의점 흉기 난동범 제압하다 부상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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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Fort Worth)의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는 다른 남성을 제압하던 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5월 30일) 오후 5시 30분경 브라이스 베이커(Bryce Baker)라는 남성이 자주 들르는 I-35와 베리 스트리트(Berry Street) 인근의 쉐브론(Chevron) 주유소 편의점을 가족과 함께 들렀다가 소란을 일으키는 한 남성을 상대하는 점원을 돕던 중 해당 남성의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당시 베이커는 해당 편의점 안에서 계산대 줄을 서고 있던 중 날카롭게 질러대는 소리와 함께 편의점 직원이 매장 안 손님들을 괴롭힌 한 남성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제임스 길모어(James Gilmore)라는 사람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포트워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베이커가 점원과 문제 남성의 실랑이를 보게 된 바로 그 때 해당 남성이 호주머니에서 칼 한 자루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 행동을 본 베이커가 뒤에서 헤드록으로 해당 남성의 머리를 감싸 안고 제압해 매장 문 밖으로 내던지기 위해 문을 찼지만 몸싸움을 하다가 그만 해당 남성의 칼에 찔리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베이커의 아내와 두 아이들이 차 안에서 전부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두 남성 모두 응급구조 차량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길모어와 몸싸움 중 결장을 찔린 베이커는 5시간의 수술을 받고 나흘 간 입원해 있었습니다. 퇴원 후에도 6주 내지 8주간 일을 쉬어야 하는 베이커는 아내와 두 자녀의 유일한 부양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베이커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나선 행동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면서 사건 당시 편의점 안에는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길모어는 포트워스 경찰에 체포됐고 2건의 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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