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4월) 텍사스(Texas)의 신규 일자리 증가가 전미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주의 실업률은 4.3%로 감소해 지난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노동위원회(TWC)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텍사스에서 신규 일자리가 6만 2800개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 텍사스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1만 3500개가 늘어난 레저 및 환대 산업 부문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8800개가 늘어난 교육 및 헬스 서비스 부문이었습니다. 그 밖에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87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광업 및 벌목업 부문에서 66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미 최고 수준의 일자리 증가로, 주의 실업률은 4.3%였습니다. 다만 이는 전국 실업률 3.5%보다는 여전히 더 높습니다.
비콘 이코노믹스(Beacon Economics)의 태너오스만(Taner Osamn) 리서치 매니저는 “텍사스의 지속적인 노동력 확대는 국가 경제와 차별화되는 요인”으로 “특히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증가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노동력 공급 문제를 겪고 해당 부문에 좋은 징조”라고 진단했습니다.
텍사스의 일자리 증가는 2위인 플로리다보다 많았는데, 플로리다는 같은 기간 신규 일자리는 5만 8600개였습니다. 최근의 일자리 증가는 텍사스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급격한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노동 시장의 공급이 점차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나타났습니다. 기업과 경제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록적인 개스 및 디젤 연료 가격 상승 공급망 문제 그리고 경기 후퇴에 대한 두려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해(2021년) 텍사스는 74만 2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텍사스보다 인구가 1천만명이나 많은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캘리포니아는 92만 5000개의 신규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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