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텍사스 레인져스가 굴욕의 패배를 당했습니다.여기에 감독의 실언이 완패를 더욱 부각시키고 말았습니다.
텍사스는 지난 8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로 졌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 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한 말이 큰 논란이 됐습니다.
우드워드 감독은 토레스의 끝내기 홈런을 두고 “다른 구장에서는 잡힐 만한 타구였다며 리틀야구 구장 같은 곳에서 나온 홈런”이라고 말했습니다. 양키스타디움은 오른쪽 펜스까지 거리가 비교적 짧은데, 패장이 상대에게 내준 결승 홈런을 평가절하 하는 듯한 말에 홈팀 양키스 팬들이 들끓었습니다. 이후 텍사스는 2차전에서는 4-2로 승리했지만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우드워드 감독은 어제 경기를 앞두고는 사과를 했습니다.
한편 텍사스는 어제 양키스전에서 ‘굴욕패’를 당했습니다. 양키스 선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에 막혀 8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고, 8회 초 1사에서 일라이 화이트가 중전 안타로 겨우 노히트노런을 막았습니다. 2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친 텍사스는 0-1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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