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실시되는 텍사스 5월 선거에서 일부 지역의 교육 위원회 선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종 차별 및 성적 취향 등에 대한 보수화가 강화되면서 문화전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일(토)에 실시되는 일부 지역 교육 위원회 선거가 인종차별과 성적 취향 같은 문화 전쟁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부터, 각 지역 학교이사회 회의에 보수 성향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인종차별 관련 수업 및 성적 취향 등을 다루는 도서관 자료 허용 등에 대해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보수적 학부모들이 문제 삼은 이같은 이슈들은 곧 실시될 지역 교육 위원회 선거 결과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제 붐이 빠르게 일면서 변화하고 있는 휴스턴(Houston)과 달라스(Dallas) 어스틴(suatin) 그리고 샌안토니오(San Antonio) 등 대도시 인근 교외 지역에서 이같은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교육구 선거 20곳의 경우 교육 위원회 선거 출마자 40여명이 이같은 문화 전쟁 이슈에 집중했습니다.
또 일부 선거 레이스에선 교육구 운영이사회 회의에 참석했던 보수적 학부모들이 위원회 일원으로 일하기 위해 직접 출마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교육 위원회 선거를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인종 차별과 성소수자 문제들에 대한 논쟁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로 여기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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