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인 연쇄 살인범, 체머미르 종신형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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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배심원단이 수많은 여성 노인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빌리 체머미르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배심원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던 미결정 심리(mistrial)가 난지 5개월만의 결과입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18명의 여성 노인들을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빌리 체머미르는 이번 주 피해자 중 한명인 81세(여든 한살)의 루 티 해리스 살해와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체머미르는 달라스와 콜린 카운티의 노인 생활시설(senior living facilities)에 거주했던 18명의 노인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희생자 수가 실제로는 25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체머미르는 단설 시니어 생활 시설에서 살았는데, 그 시설들에서 여성 노인들의 보석 등 재물을 훔친 뒤 살해하는 행각을 벌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체머미르는 해리스 살인 혐의에 대해 첫 재판을 받았지만 교착 상태에 빠진 배심원단이 일치된 결론이 이르지 못하면서 미결정 심리(mistrial)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제(28일) 달라스 카운티 배심원단은 재판 시작 40분도 안되어 체머미르의 유죄를 확인했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내렸습니다. 이날 배심원든은 체머미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여성의 영상 녹화를 증거로 확인했습니다.  

한편 피해자 가족들은 이번 배심원단 평결에 안도해하며 이번 평결이 모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정의 실현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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