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구금됐던 그랜버리 출신 남성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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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Russia) 교도소에 구금돼 있던 텍사스 출신의 전직 해병대 대원 트레버 리드(Trevor Reed)가 지난 27일 마침내 석방돼 고향으로 돌아오게됐습니다.

텍사스 그랜버리(Granbury) 출신의 해병대 군인이었던 리드는 지난 2019년 여자친구를 만나러 모스크바에 갔다가 음주를 했고, 이후 경찰과의 폭행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리드는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러시아 법정은 지난 2020년 그에게 9년 형을 언도했습니다. 

한편 리드의 석방 소식에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지역 정치인들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고향 그랜버리(Granbury)로 돌아온 리드를 환영하며 아들의 석방 소식을 부모에게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테드 크루즈(Ted Cruz) 연방 상원의원도 리드가 잘못된 구금 조치에서 풀려난 것에 당연한 일이라며, 러시아는 수감돼 있는 다른 미국민들도 반드시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에 구금된 다른 두 명의 미국민들에게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미 해병대원인 폴 웰런(Paul Whelan)은 간첩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았고, 브리트니 그리너(Brittney Griner)는 마약 혐의로 구금돼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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