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기반의 유명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주가가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26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주가는 3.15% 하락한 168.44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추가로 밀려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은 2.35달러로 시장 예상치 2.18달러를 웃돌았고, 동기간 매출도 4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7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가이던스가 부진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를 42억~48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49억 달러를 밑돈 것입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이유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봉쇄되면 수백 개의 공장이 문을 닫기 때문에 고객들이 해당 부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에서의 공급이 언제 정상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경영진은 설명했습니다.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