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치솟는 집값에 치솟는 재산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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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주택들에 대한 재산세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소유자들이 예상치 못한 재산세 상승에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주 전체의 집값은 20%이상 상승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전문가들은 작년(2021년)에 텍사스의 주택 재고는 30% 감소했고 집값은 2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집값 상승으로 최근 주택 소유자들은 충격적인 재산세 상승에 직면했습니다. 한 예로 오크 클리프(Oak Cliff)에 거주하는 배리 쿠다 휴브너(Barry Kooda Huebner)라는 주민은 1998년에 집을 샀습니다. 그 당시 이 주택의 감정가는 7만 7000달러였으나 20여년이 지난 작년엔 3배가 넘는 29만 5000달러로 평가됐습니다.  휴브너는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로부터 최근 주택 감정 통지서를 받았는데, 올해는 추가로 3만 달러가 인상돼 세금도 인상됐습니다. 그는 세금 인상 때문에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에 살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며 재산세 인상의 부담감을 토로했습니다. 휴브너는 세월의 변화 속에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대세가 되고 있지만 오크 플리프의 집을 팔 경우 지금의 주택 시장에선 이 주택과 비슷한 집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70세를 맞은 그는 떠날 수도 없고 계속 살 수도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택 전문가들은 현재 DFW 주택 시장의 열기가 매우 뜨거워 주택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작년에 평균 30만달러로 평가됐던 주택들이 올해는 39만 달러로 올랐으며 이러한 집값 상승은 재산세 상승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달라스와 콜린(Collin) 그리고 덴튼(Denton) 카운티들에서 주택 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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