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버리 교육구 학생, 과학 실험 중 중화상 입어 … 담당 교사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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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North Texas) 소재 한 중학교에서 수업 중 이뤄진 과학 실험이 엉망이 된 후 한 학생이 중화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수업을 담당한 교사는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이 사고는 포트 워스(Fort Worth) 서남쪽 50마일 거리에 있는 그랜버리(Granbury) 중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사고와 관련해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불을 가지고 놀았다는 것을 몰랐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이 사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입장이 양분되어 나타난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은 사직한 교사를 옹호했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학생들 손에 불이 붙는 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온라인에 포스팅된 사고 관련 사진을 보면 이달 1일 중화상 사고를 당한 학생의 상처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해당 화상 사고가 수업 중 한 테스트가 일찍 끝난 뒤 교사가 학생들에게 멋진 것을 보고 싶은지를 물은 후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비디오 영상 자료에 의하면 학생 한 명이 손 소독제가 잔뜩 묻은 손에 불을 재빨리 붙였습니다. 만약 이때 불을 빨리 끄게 되면 손에 화상을 입거나 고통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영상 속 학생은 화상을 입고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랜버리 교육구는 해당 사고에 책임이 있는 교사는 그랜버리 중학교에서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화가 난 학부모들은 맨 손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바르고 불을 붙이는 행동은 과학 실험이 아니라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라면서 즉각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를 그와 같은 위험 속에 놓이게 하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관련 교사를 용서하는 입장을 보이는 다른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그 같은 실험을 감행해 최상의 선택을 하지 못했을 순 있지만 그 실험은 분명히 100번중 99번은 완벽히 안전하게 이뤄진 것이었다면서 담당 교사의 사직이 해결책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그랜버리 교육구는 더 자세한 조사를 위해 해당 사고를 사법기관에 의뢰했으며 이는 전 교사가 형사 기소 위기에 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쓸 것과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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