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에 산불 위험 높아져 … DFW 공항 일대 기온, 90도 중반대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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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 탓에 산불 위험성이 높아진 가운데 DFW 공항 일대의 기온이 때 아닌 여름 날씨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연방기상청(NWS)에 따르면 어제(27일) 북텍사스(North Texas)의 날씨가 돌풍이 불고 습도가 낮은 가운데 여름철 고온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5시 30분경에 기록된 DFW 공항 일대의 기온이 94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는 올해 들어 처음 기록된 90도대 기온이고 90도로 치솟은 2017년 3월 20일 이후 가장 빨리 나타난 고온의 날씨인 것으로 NWS가 밝혔습니다.북텍사스 지역에 90도대 기온이 처음 나타나는 시기는 보통 4월 19일입니다.

어제 북텍사스 지역의 고온 수준은 기록 경신을 위해선 2도 부족한 수준이었고 95도를 기록한 1996년 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었습니다.

또 90도 중반대에서 상반대에 이르는 고온은 북텍사스의 3월 27일 평균 기온인 61도에 비해 약 30도 더 높은 수준이라고 NWS가 전했습니다.이 같은 고온으로 인해 산불 확산 가능성이 더 커지면서 북텍사스 소재 20여 카운티 지역들과 35번 인터스테이트(I-35) 서쪽 지역으로 적색 경보가 발령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연방 기상청이 경보를 발령한 산불 위험 지역에는 와이즈 카운티(wise County)와 파커(Parker) 후드(hood) 그리고 이스트랜드 카운티(Eastland County) 등 13개 카운티가 포함됐습니다.

NWS는 건조한 날씨와 시속 20마일의 강풍 그리고 따뜻한 날씨 때문에 초목 화재가 발화하고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어제 오후 4시경 코옐 카운티(Coryell County)의 포트 후드(Fort Hood)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번지면서 1만 에이커의 대지가 불에 탄 것으로 소방 당국이 밝혔습니다.크리튼버그 화재(Crittenburg Fire)로 명명된 해당 화재는 민가가 없는 곳에 시작된 뒤 건물들이 있는 36번 주 하이웨이(State Highway 36) 방향 동북쪽으로 번졌습니다.

NWS는 이 같은 산불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불 피우기 감시를 비롯 부주의한 캠프파이어나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 버리기 야외 용접 또는 쓰레기 소각 같은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실외 활동도 하지 말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어제 하루 동안 파커 카운티의 소방 대원들은 동시에 3개의 화재를 진압하느라 고투를 벌였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25일) 첫 번째로 신고된 화재는 어제 오전에 100% 진화됐다고 TAMFS가 전했습니다.파커 카운티 비상서비스부의 소셜미디어 포스트에 따르면 두 번째로 신고된 4에이커를 태운 화재는 약 50%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어제 신고된 마지막 세 번째 화재에선 2에이커가 불에 탔고 어제 오후 4시 시준 불길이 전혀 잡히지 않은 상황이었고 건물 몇 채가 화마의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트 워스(Fort Worth)에선 해당 지역 서쪽의 커뮤니티들이 이스트랜드 콤플렉스(Eastland Complex)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해당 화재로 수십 채의 주택이 불에 타 파손되고 이스트랜드 카운티 경찰국(Eastland County Sheriff`s Office) 경찰관 한 명이 희생됐습니다.지난 주말 발생한 산불을 피해 이스트랜드와 후드 그리고 이라스 카운티(Erath County)의 주민들이 대피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TAMFS는 이그트랜드 콜플렉스 화재는 지난 토요일 90%가 진화됐고 약 5만 4000에이커가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해당 지역들 중 일부는 지난 주 텍사스 일부 지역에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이 영향을 미친 날에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높은 산불 발생 위험은 내일 밤 예고된 폭풍이 영향을 미치기 전엔 오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텍사스 환경 질 위원회(TCEQ)는 DFW 지역에 공기 질 경보(air Quality Alert)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기관은 NWS의 포스트를 통해 어제 하루 해당 지역의 오존 대기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쓸 것과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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