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아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용의자에 대한 보석금을 낮춘 결정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재판부가 결국 보석금을 다시 올렸습니다.
어제(21일) 치카 아나이암(Chika Anyiam) 판사가 작년(2021년)에 보복 운전 중에 3살 여아의 머리에 총상을 입히고 대치 상황에서 경찰에게 총격을 가한 훌리오 게레로(Julio Guerrero)에 대한 보석금을 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주 게레로는 아나이암 판사가 보석금을 낮춘 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아의 가족들과 사법 기관 그리고 검찰에 이르는 다방면의 관계자들로부터 격앙된 반발이 일자 아나이암 판사는 게레로의 살인 혐의에 대한 보석금을 올렸습니다.
어제(21일) 해당 판사가 게레로의 다른 혐의들에 대한 보석금도 올린 결과 그에게 책정된 보석금이 총 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이달 초 아나이암 판사가 게레로의 보석금을 약 50만달러로 낮추기 전에 책정된 액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석금 재책정 심리는 달라스 카운티 검찰이 게레로의 사회적 위협과 도주 가능성을 주장하며 보석금 책정을 재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후 열렸습니다.
게레로는 프란시스코 빌라누에바(Francisco Vilanueva) 살해 혐의와 3세 여아에 대한 총격 그리고 3건의 달라스 경찰관 폭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기소됐습니다.
어제 재판에서 검찰은 새 증거를 제시했고 달라스의 마약전담반 경관 한 명으로부터는 게레로가 멕시코 마약 조직에 가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언도 받아냈습니다.
이에 달라스 카운티 검찰은 게레로의 심각한 수준의 혐의들과 멕시코 마약 조직과의 연계성을 근거로 그의 보석금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게레로의 법정 대리인 톰 콕스(Tom Cox) 변호인은 재판부에 피고인에 대한 무죄 추정 원칙과 피고인이 보석금 하향 조정을 받을 권리를 강조했고 보석금 상향 조정의 이유로 이번 사건에 대한 매체의 압박을 고려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콕스 변호인은 만약 매체의 압박을 고려한다면 주와 미디어가 법원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를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나이암 판사는 새 증언과 게레로에 대한 더 많은 혐의 사실들을 구체적으로 듣고 난 후 게레로의 보석금을 2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한편 재판부의 보석금 상향 조정 결정에 빌라누에바의 가족과 3세 여아의 가족이 환호했고 특히 3세 여아의 가족은 법정에서 게레로를 처음 본 뒤 만감이 교차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게레로의 가족은 그가 멕시코 마약 조직과 관련이 없고 그에게 적용된 혐의들도 의혹일 뿐이므로 석방되어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쓸 것과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