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아동 가족, 텍사스의 반트랜스젠더 입법안 피해 매릴랜드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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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자녀를 둔 여성이 텍사스(Texas)의 반트랜스젠더 입법안을 피해 메릴랜드(Maryland) 주로 이사를 했습니다. 카밀 레이(Camille Rey)라는 해당 여성과 그 가족은 트랜스젠더 반대 정서가 강한 텍사스를 떠나 정착한 메릴랜드 주에서 만족스럽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레이는 텍사스에선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이주를 결정했습니다.

텍사스를 떠나기 수 개월 전 해당 여성은 텍사스 주 의사당을 수시로 찾아 가 아들 레온 같은 아이들을 겨냥한 반트랜스젠더 입법안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했습니다. 이제 아홉 살이 된 레온은 자신의 정체성 문제로 매우 힘겨워 하고 있음을 털어 놨습니다.

레이는 딸과 함께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레온이 뒤에서 엿들은 뒤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으며 이러한 반응에 레온의 문제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레온은 치료를 받으면서 새 이름과 남성 대명사들을 선택하는 등 빠르게 사회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성 확정 치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치료법은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아동 학대로 간주하고 관련 건을 수사하도록 주 당국에 지시한 후 지난 주 금요일(11일)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법정에서 뜨거운 공방의 주제가 됐습니다. 

애봇 주지사의 수사 지시는 전미의료협회(AMA)와 ACLU 같은 여러 단체들과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해야만 하는 레이 같은 부모들의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레이는 진실로 아들을 사랑한다고 강조하면서 추천 받은 의료적 케어 및 정신 보건 케어를 아들이 받도록 할 것이며 이를 잘못됐다거나 누군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텍사스를 떠난 레이는 레온 같은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 아이들이 단순히 생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누구도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정말로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그 같은 선택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이는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진실해지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아름다운 존재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아동 트랜스젠더 의료 케어와 관련해 법적 소송을 제기한 단체들과 부모들을 대리하는 한 변호인은 지난 토요일 법원제한명령이 유지되도록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쓸 것과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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