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내 신생아 유기 사례 증가…’세이프 헤이븐법’ 활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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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Texas)에서 신생아 유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미 전역에서 신생아들이 비닐봉지에 담겨져 주차장 등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작은 생명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을 구조할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입니다.

올해 1월 텍사스(Texas)의 경계 지역 부근인 뉴 멕시코(New Mexico)의 홉스(Hobbs)에서도 한 신생아가 버려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근 감시 카메라 영상을 통해 열 여덟 살의 한 여성이 한 주유소 뒤편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려 대형 쓰레기통에 쓰레기 봉지 하나를 던지듯 버렸습니다. 봉지 안에는 갓 태어난 남아가 들어있었습니다.

해당 신생아는 얼어 붙는 추위 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았고 유기된 지 6시간 만에 대형 쓰레기 수거 인력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아기의 생모는 살인 미수로 기소됐습니다.

텍사스 가족보호국(TDFP)의 티파니 버틀러(Tiffani Butler) 관계자는 여성들이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하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해당 관계자가 언급한 대안들 중에 아기 모세법(Baby Moses law)으로 알려진 세이프 헤이븐법(Safe Haven law)이 있습니다.

이 법에 따르면 아기 엄마는 신생아를 합법적으로 소방국이나 병원 또는 독립 응급센터에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아기는 출생한 지 60일이 안되고 학대 흔적이 없어야 합니다. 이때 아기 엄마는 아기를 놓고 가는 것에 대해 어떤 추궁도 받지 않고 추적도 받지 않을 것이며 마음을 바꾸도록 종용 받지도 않을 것이고 경찰에 신고 당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텍사스는 휴스턴(Houston) 지역에서 신생아 유기와 사망 사건이 급증하자 1999년에 해당 법을 제정했습니다. 주 의회는 세이프 헤이븐법을 생명 구원 장치로 환영했지만 해당 법과 관련해 교육 또는 촉진을 위한 기금이 전혀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세이프 헤이븐법을 발의한 지니 모리슨(Geanie Morrison) 주 하원의원은 해당 법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있었지만 지지자들은 주 기금 지원이 필요하다면 주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지자들이 소방국에 설치할 “세이프 헤이븐” 표지판 구입을 위해 종자돈을 모금했지만 결국 해당 자금이 바닥이 나면서 Baby Moses Dallas 같은 비영리단체들이 명분 있게 나설 수 있었습니다.

해당 비영리 단체의 공동 창립자 팻시 서미(Patsy Summey)는 주변의 누구도 세이프 헤이븐법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미는 수년간 대중 교육을 하면서 모든 소방국에 세이프 헤이븐 표지판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해당 기관은 또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PSA를 만들었지만 10여년간 세이프 헤이븐법 실천 명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난 2017년에 해체되면서 비영리단체로서 지위를 포기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 해부터 텍사스의 신생아 유기 사례가 계속 증가했으며 2018년 이후엔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쓸 것과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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