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가 심화되면서 이번 주에 휴교에 들어간 북텍사스(North Texas) 학교들이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이에 지난 주말 많은 가정들이 휴교 기간 동안 자녀들의 케어 계획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14일) 머스큇 교육구(Mesquite ISD)는 전례 없는 수준의 많은 교직원들이 코로나 19 감염으로 병가를 낸 상황을 고려해 모든 캠퍼스의 운영이 이번 주 목요일(20일)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해당 교육구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각 가정이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필요한 아동케어 계획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렙바인 콜리빌(Grapevine Colleyville) 교육구는 코로나 19 확진율이 20%가 넘는 초등 학급들의 경우 이번 한 주 동안 격리 조치를 실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렙바인 콜리빌 교육구에서 확진율이 해당 기준선을 충족하는 학급은 14개였습니다. 격리에 들어간 학생들은 원격 컨퍼런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역 병원들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Children`s Health의 칼라 카레노(Carla Carreno) 박사는 달라스(Dallas)와 플래이노(Plano) 소재 해당 병원들에 78명의 아동 코로나 19 입원환자가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5세 미만 아동들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박사는 작년(2021년) 12월 12일 기준 확진율은 약 4%였지만 지금은 확진율이 33%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작년 여름 델타(Delta) 변종에 의한 확산 때 이후 가장 높은 확진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레노 박사는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수가 모이는 것을 피할 것과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천 마스크에서 더 높은 수준의 N-95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수준을 상향시킬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동 감염과 관련해 학령에 도달한 아동에 대한 갑작스런 생명 위협은 아동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UTSW의 조셉 길로리(Joseph Gillory) 박사는 그 같은 우려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모든 학생들과 관련이 있으며 학생들이 그들의 현실과 정체성을 구성하는 활동들을 대부분 학교에서 수행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까닭에 이들의 현실이 위험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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