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국방부(DoD)의 백신 접종 의무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고소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주지사가 국방부가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 의무 접종 명령과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어제(4일) 오후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 주 법무장관은 애봇 주지사를 대신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지난 해(2021년) 12월 텍사스 주방위군(Texas National Guard)에 대해 연방 백신 접종 의무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팩스턴 주 법무장관도 국방부의 백신 접종 의무 명령은 텍사스 주 정부가 결연히 맞서 싸워야 할 바이든 행정부의 많은 월권 행위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 주 방위대(Texas Military Department)의 트레이시 노리스(Tracy Norris) 소장(Maj. Gen.)에게 서한을 보내 소송 제기 의사를 밝혔고 텍사스 주 방위군(Texas Army National Guard)과 공군 방위군(Texas Air National Guard) 대원들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거부해도 처벌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서한에서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 군 통수권자로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강제 조치를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연방법 Title10에 따라 텍사스 주 방위군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휘를 받지 않으므로 대통령은 연방법이나 주 헌법이 보장하는 주 방위군의 통수권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소송과 관련해 애봇 주지사는 지난 3일 내려진 텍사스 북부 지법 명령을 인용했습니다.
이 법원의 리드 오코너 판사는 35명의 특수부대원을 대리해 제기된 소송에서 해군과 국방부가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예비적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작년(2021년) 11월, 로이스 어스틴(Lloyd Austin) 국방장관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군인들에 대해, 월급 박탈 혹은 정당한 이유 없이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