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변종에 의한 확진자 증가와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텍사스(Texas)의 경기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회복이 산업 전반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텍사스에선 제조업 부문이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에 비해 몇몇 서비스 부문에선 더딘 성장이 이뤄졌다고 달라스 연방준비은행(Dallas Fed)이 새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혔습니다.
Dallas Fed의 새 조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해당 산업 부문들의 경기를 진단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비스업 부문에는 소매점과 환대 산업 전문기술서비스직 그리고 기타 비즈니스업이 포함됐습니다.
Dallas Fed의 에밀리 커(Emily Kerr) 선임 비즈니스 경제전문가는 공급망 문제와 인력난 같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이달에 텍사스의 제조업 부문이 가격과 임금 압박이 매우 커진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수준으로 확장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조업 부문 관련 조사는 이달 13일부터 21일 사이 339명의 비즈니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조사 결과 올해 가격 상승과 임금 상승을 겪은 텍사스 기업들이 내년(2022년)에는 해당 제약들로 인한 압박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 같은 기업 운영 비용의 증가 중 최소 일부를 고객들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응답 기업의 약 11%는 기업 비용 증가분 전부를 고객들에게 떠넘길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업인들은 영업 소득에 제약이 되는 요인들로 인력난과 공급망 붕괴를 지목했습니다.
한편 센트럴 텍사스(Central Texas)가 전기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Tesla)가 주도하는 제조업 붐을 맞아 경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어스틴(Austin)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을 공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동남부 지역에 11억달러를 투입한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며 완공 후 이 시설에서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SUV 전기차 모델 와이(Model Y)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적 테크 기업 삼성(Samsung)도 170억달러가 투입되는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을 위해 테일러(Taylor) 인근의 땅을 건설 부지로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 규모의 기업들이 텍사스로 공장과 시설을 이전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의 많은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난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Dallas Fed 조사에서 플라스틱 제조 부문의 한 응답자는 장기 근속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인력 한 명을 얻으려면 3명 내지 5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며 이런 측면은 일반적인 이직율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공급망 문제가 계속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일부 부서만이라도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가격 상승이나 제품생산에 드는 시간인 리드 타임(lead times)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텍사스 서비스 부문의 경기는 상승과 하강을 거듭했고 이달엔 지난 달(11월)에 비해 확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Dallas Fed의 해당 조사에 따르면 민간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텍사스 주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고용 인원은 약 8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 부문의 핵심 지표인 주 소득 지수는 올해 평균 지수 17.5를 상회한 수준이긴 하지만 5포인트가 하락해 20.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2020년) 3월엔 해당 지수가 -66으로 지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Dallas Fed의 크리스토퍼 슬리익(Christipher Slijk) 경제전문가는 해당 기관 조사의 판매 지수에 의해 측정된 대로 둔화된 속도이긴 해도 텍사스의 소매 경기는 이달에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고용율도 오른 가운데 소매업체들이 향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습니다.
Dallas Fed 조사의 소매 부문 관련 내용은 텍사스 도소매 부분의 조사 참여자들이 응답한 정보를 토대로 한 결과입니다. 이들 응답자들 중 77%가 내년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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