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미국내 지배종이 됐습니다. 이달 1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19일만입니다. 또한 텍사스에선 미국내 첫 오미크로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미국내 첫 사망자가 텍사스에서 나왔습니다. 어제(20일), 텍사스주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된 사망자가 보고됐다면서 미국에선 첫 관련 사례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부는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2%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어제(20일) 밝혔습니다. CDC는 이달 3주차(12∼18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을 이같이 집계하면서 이 변이가 미국에서 코로나 19 지배종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비율은 이달 1주차에 0.4%, 2주차 13%였지만 3주차엔 73.2%를 기록해 한 주 새 6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달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19일 만에 지배종이 된 셈입니다.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65만명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6월 이후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산하면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으나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를 압도했습니다.
어제 기준, 오클라호마와 노스다코타주를 제외하고 48개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상황입니다. 특히 뉴욕이나 뉴저지 등 일부 지역에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신규 확진자의 90%대를 차지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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