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봇 주지사, 주 방위군 백신 접종 강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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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방위군(National Guard)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를 명령한 국방부(DoD)의 조치에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주지사가 텍사스주 방위군(National Guard)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접종 의무를 이행하도록 조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6일) 애봇 주지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로이드 어스틴 국방장관에게 보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8월 미군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건강이나 종교 등 예외 사유를 뒀습니다. 

한편 애봇 주지사의 이같은 결정으로 주 방위군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달(11월) 어스틴 국방장관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방위군들에 대한 대책을 세웠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군인들에게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최근 공군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병사 27명에 대해 명령 불복종을 적용해 전역 조처했습니다. 해군 역시 면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군인에 대한 전역 절차를 시작했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육군의 경우 전역 절차가 1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접종 거부자 2천700명에게 서면 경고를 했고 6명은 지휘관 직책에서 배제됐습니다. 

앞서 애봇 주지사실은 10월 초, 주 방위군 명령자로서 Tracy Norris 부사령관 (Texas Adjutant General)에게 강제적인 백신 의무 접종을 막는 GA-39 행정명령에 따를 것을 명령했습니다. 주지사실은 연방 정부가 주 방위군의 재정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압박을 가한다면 국가의 영웅인 이들을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애봇 주지사는 백신 접종 의무가  법원에서 이의가 제기되고 보류된 여러 연방 법원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군인에 대한 백신 명령이 차단되지 않았으며 주지사의 명령이 연방 명령을 대체하진 않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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