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11세 아동들을 위한 코로나 19 백신 사용 승인후 북텍사스에서도 이 연령대의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악관은 어제, 8일부터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DCHHS)이 어제(3일) 5세에서 11세 사이 아동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달라스 카운티가 지속해 온 코로나 19 백신 접종의 또 다른 장이 열린 가운데 사용 승인 후 첫 날인 어제 화이자(Pfizer)의 아동용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30여 가정들이 보건국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한 회분 당 10 마이크로그램 용량이 들어 있는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은 이번 주 이 연령대의 아동 접종을 위해 6900 회분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현재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아동 백신 접종을 위해 달라스 칼리지 이스트필드 캠퍼스(DCED)의 드라이브 스루 백신 접종소를 비롯해 어빙(Irving)과 달라스 그리고 파머스 브랜치(Farmers Branch)에 설치된 지역 클리닉 5곳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은 학교에 설치될 현장 백신 클리닉 운영 준비를 위해 지역 교육구들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학교 내 백신 접종 장소와 운영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텍사스 아동병원은 사용 승인 뒤 아동용 백신 예약 신청이 몰리면서 추수감사절(11월 25일) 주간까지 거의 3만7천 건의 예약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닷새 간 엄청나게 많은 예약 신청이 들어오면서 한때는 분당 평균 120건에 달한 적도 있다고 이 병원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 이 연령대의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이 승인된 것에 대해 “기념비적 순간”이라며 8일부터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말께 부모들이 CDC가 운영하는 백신 정보·예약 사이트인 ‘백신.거브'(vaccines.gov)에서 5∼11세 어린이에게 백신을 놔주는 가까운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KFF)이 지난달 28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백신을 곧장 맞히겠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습니다. 3분의 1은 백신이 다른 어린이들에게 어떤 효과를 내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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