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엔젤레스 엔젤스(Los Angeles Angels) 프로 야구팀의 투수 타일러 스캑스(Tyler Skaggs)가 어제 사우스레이크(Southlake)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돼 지역사회와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오는 13일, 스물 여덟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던 스캑스가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 팀과의 경기를 위해 텍사스의 사우스 레이크 소재 호텔에 묵고 있던 중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스캑스가 사망했음을 확인한 뒤, 현장 수사를 통해 타살이 의심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캑스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예정돼 있던 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메이저 리그 야구계와 야구팬들의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젤스 구단은 스캑=스 사망과 관련해, 그가 “해당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한편, 스캑스는 과거 세 시즌 동안 발생한 잦은 부상과 수술 치료의 난관을 어렵게 극복한 뒤, 지난 2016년 말 이후 다시 선발 투수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