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로 숨진 알링턴 아기 유가족, 시 상대로 소송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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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알링턴 소재 공원의 물놀이 시설에 다녀온 후, 일명 뇌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숨진 3세 남아의 유가족들이 알링턴 시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 보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초, 세 살 된 아기 바카리 윌리엄스(Bakari Williams)는 부모와 함께 알링턴의 돈 미센하이머 공원(Don Misenhimer Park)의 스플래쉬 패드(splash pad)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이후 고열에 시달리며 건강이 악화된 바카리는 쿡 아동 병원(Cook Children`s Hospital)에 입원했지만, 입원 일주일 만에 결국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바카리가 일명 뇌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됐다는 소견을 밝혔고, 이후 문제의 물놀이 장소의 물 샘플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검사에 의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예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어린 아들을 잃은 부모는 어제(4일) 알링턴 시의 공공 물놀이 장소 수질 검사 관리 감독 부실을 이유로 100만여 달러의 손해 보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바카리의 아버지 타리크 윌리엄스(Tariq Williams)는 아들을 사랑스럽고 활동적인 아이었다며, 이런 식으로 죽음을 맞이할 아이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엄마인 카일라 미첼(Kayla Mitchell)도 아들이 돈 미센하이머 공원 내스플래시 패드에서 하는 물놀이를 좋아해 이곳을 여러 차례 갔었다고 밝혔습니다. 

바카리의 가족의 변호인단은 조사 결과 해당 공원을 포함해 알링턴 내 다른 공공 물놀이 장소들에 대한 수질 안전 검사가 실시되지 않은 날이 올해 개장된 100일 중 무려 64일이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짐 로스(Jim Ross) 알링턴 시장은 공원 내 스플래시 패드에 대한 관리 부실을 인정했습니다. 알링턴 시는 물놀이 장소들의 오염을 예방하는 관리와 수질 안전 처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바카리 가족은 알링턴 시가 바카리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시가 모두를 보호하는 안전 규칙을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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