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에서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된 아동 1명이 숨지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알링턴 시는 어제(27일) 아동 1명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된 지 며칠 만인 이달 11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동은 이달 초 알링턴 소재 돈 미센하이머 공원(Don Misenhimer Park) 내 물놀이 시설인 splash pad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달 5일, 아이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의한 희귀 감염인 원발성 아메바 뇌수막염(amebic meningoencephalitis)으로 쿡 아동 의료 센터에 입원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알링턴 시는 돈 미센하이머 공원의 물놀이 공간 이용을 통제했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모든 공공 물놀이 공간 운영을 중단시켰습니다.
또한 시 공무원들이 9월 10일~14일에 해당 스플래시 패드에서 물 샘플을 채취해,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보냈고 이달 24일 물 샘플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가 발견됐다는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알링턴 시 관계자들은 시내 공원 등에 위치한 스플래쉬 패드 등, 공공 물놀이 시설들이 여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연례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지만, 문제의 돈 미센하이머 공원과 Beacon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에선 지속적인 수질 테스트 기록 등이 수행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알링턴 시는 텍사스 환경 질 위원회(TCEQ)와 텍사스 주 보건국그리고 CDC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내의 모든 스플래시 패드 시설 정비와 수질 검사 정책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 등 담수에 기생하며 코를 통해 뇌에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 염소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수영장 물이나 오염된 수도물에 서식하기도 합니다.
전염성은 없지만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렵습니다. 지난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미 전역에서 34건의 관련 감염병이 보고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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