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스테이트 페어, 2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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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중단됐던 텍사스 스테이트 페어(State Fair of Texas) 행사가 2년만에 지난 주 금요일(24일) 성황리에 재개됐습니다.

다음 달(10월) 17일까지 열릴 135회째를 맞는 올해 스테이트 페어에는 2500만명이 방문한 지난 2019년 행사 때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기 줄도 더 길어지고 행사장 물가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행사 첫날인 지난 24일 행사장 정문 밖에는 수 많은 방문객들이 개장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사장인 페어 파크가 2년만에 처음으로 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왔고 스테이트 페어의 전통을 흥겹게 즐겼습니다.

한편 22년째 해당 행사에서 소매 부스를 열어 온 Smoky Johns` BBQ의 운영자는 부스 운영을 도울 직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애로를 밝히면서 보통은 100명에서 최대 120명까지 고용하지만 현재는 80여명으로 인력이 부족하고 올해 행사 끝날 때까지 최대 100명 정도는 고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스테이트 페어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공급망과 생산 문제로 인해 더 오른 행사장 물가를 체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보건국은 행사 방문객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행사장 접종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무료 쿠폰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행사 개장 첫 날 백신 접종 성과는 약 100회분이 접종되면서 꽤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이트 페어 주최측은 방문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특히 실내 행사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더욱 독려하고 있습니다. 실내 장소들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안내된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해당 방역 수칙을 지키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스테이트 페어 행사장 곳곳에는 500개의 손소독제 방역 부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대면 운영이 중단되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만 허용됐던 작년(2020년)과 다르게 올해는 행사 방문객들과 소매상들이 이전처럼 행사를 즐기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행사는 오는 10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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