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봇 주지사, 투표권 제한법 서명…시민단체, 소송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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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주지사가 어제(7일) 투표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SB1)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와 유색인종 단체들은 텍사스 선거법이 헌법과 연방법이 규정한 투표권을 침해한다며 즉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주지사는 어제(7일) 별도의 기념식을 열고 선거법 개정안, SB1(세넷트 빌 원)에 서명했습니다. 그는 선거법 개정안 서명을 마친 뒤 이 법은 “모든 자격이 있는 유권자들에게 투표할 기회를 보장하지만, 선거 부정행위는 더 어렵게 만든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텍사스 선거법은 “대선이 사기 선거였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 주장에 따라 투표권에 새로운 장벽을 만드는” 입법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AP 통신은 텍사스 선거법이 작년 11월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당한 표를 안겨준 해리스 카운티를 겨냥한 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휴스턴을 포괄하는 해리스 카운티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작년 대선 때 차에 탑승한 채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드라이브스루 투표와 24시간 투표 서비스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애봇 주지사가 서명한 이번 선거법 개정안은 드라이브스루 투표와 24시간 투표를 금지했고 선거 사무원들이 부정행위를 밀착해서 감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라틴아메리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어제, 텍사스 선거법은 수정헌법과 연방 투표법에 보장된 투표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어스틴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대리하는 민주당 소속 선거법 전문 변호사 마크 일라이어스는 선거법 개정안이 텍사스 흑인과 라틴계 사회를 의도적으로 겨냥해 투표권을 제약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투표권 보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 문제를 전담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는 시민단체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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