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대법원이 어제(15일) 달라스(Dallas County)와 베어 카운티(Bexar County)의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한 명령을 임시 중단시켰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대법원은 어제(15일), 미국에서 가장 큰 두 카운티인 달라스와 베어 카운티의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이들 두 카운티는 지난 주, 지역내 코로나 19 확진자와 입원율이 급증하자 그렉 애봇 주지사의 마스크 의무 착용 금지에 반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이들 카운티와 주 정부의 갈등은 카운티 판사들의 손을 들어준 지역 항소 법원의 결정에 항소가 진행돼 텍사스 대법원까지 향했습니다.
결국 판사 전원이 공화당인 텍사스 대법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중단 명령을 내려진 것입니다.
이번 판결로, 애봇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계속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텍사스 대법원의 판결은 임시적인 것입니다. 현재 이 사안은 법원 심리에 들어가 있으며, 최종 판결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한편 어제 기준 텍사스의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는 올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1만 1500여명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을 보호하고 재판에서 승리하기 위해 “학부모, 의료 전문가, 학교 비즈니스업계 등 사회 각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교육구의 마이클 이노호사(Michael Hinojosa) 교육감도 어제 “달라스 교육구는 텍사스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의무 착용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육구의 일부 학교들은 이달 초부터 등교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오늘 일제히 개학을 합니다.
이노호사 교육감은 대법원이 구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중단 명령을 내릴 때까지 이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면 어빙(Irving)과 갈란드(Garland) 등 달라스 카운티의 다른 교육구들은 텍사스 대법원이 애봇 주지사의 명령이 유효하다고 밝힌 만큼 마스크 의무 착용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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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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