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 변이 확산세 속 ‘텍사스는 여전히 마스크 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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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회의장에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J.J. KOCH 커미셔너가 강제 퇴장을 당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오전 열린 달라스 카운티 커미션 법정에서, 유일한 공화당원인 J.J. KOCH 커미셔너가 마스크 착용 거부를 이유로 회의장에서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날 달라스 카운티의 클레이 젠킨스 판사는 법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집행관에게 명령했지만, KOCH 커미셔너는 유일하게 이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젠킨스 판사에게 그렉 애봇 주지사의 마스크 의무 착용 금지 명령을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젠킨스 판사의 권력 남용을 언급하며 그가 동료 커미셔너들에게 매우 모욕적이고 거드름을 피웠다며 잠시 언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젠킨스 판사는 자신의 법정 보호 권한이 텍사스 대법원의 결정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받아쳤습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다른 민주당 커미셔너들은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19 프로토콜을 준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결국 유일한 공화당원인 KOCH 커미셔너는 퇴장 당한 뒤 원격 회의를 통해 회의에 참석했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분쟁으로 관련 회의는 한시간여 정도 지연됐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세에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텍사스 연방 하원들은 최근 수도 워싱턴 D.C. 국회 의사당에서 마스크 착용 명령이 다시 내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다 벌금형을 맞기도 했습니다. 

칩 로이 연방 하원의원과 어빙을 기반으로 하는 베스 반 듀엔 의원 등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마스크 재착용 명령을 3번이나 거부해 최대 2,50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한편 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방역 지침에 역주행해 온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지사에게 방역을 방해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주지사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 주지사들이 방역을 돕지 않을 것이면 최소한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들 주지사의 결정이 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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