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가 남부 국경지대에 크게 증가하고 있는 불법 이민을 줄이기 위한 체포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어제(22일) 그렉 애봇 주지사는 벌써 10여명의 불법 이주민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6월) 10일, 그렉 애봇 주지사는 델 리오에서 국경 안보 관련 서밋을 열어,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한 국경 장벽 건설과 체포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제(22일) 그렉 애봇 주지사는 벌써 10여명의 불법 이주민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보수층 지지 결집을 강화하고 있는 애봇 주지사는 국경 지대를 맞대고 있는 다른 주지사들에게도 이민국 단속반과 주 방위군을 배치해 같은 방식으로 단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텍사스주 형사 재판국(Texas Department of Criminal Justice)의 로버트 허스트 대변인은 체포된 불법 이주민들은 현재, 국경 도시 라레도(Laredo)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딜리(Dilley)의 빈 주립 교도소 안에 수감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곳이 약 950명 이상을 수감시킬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밸 벌디 카운티(Val Verde County)의 데이비드 마르티네즈(David Martinez) 검사장도 지금까지 체포된 불법 이민자들은 모두 독신 남성들이며 앞으로 하루 100명에서 200명씩 체포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통보를 지난 주에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 정도로 많은 인원이면 이 곳 경찰력을 금방 압도하고 곧 우리의 모든 사법 시스템을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인구 약 5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밸 벌디 카운티는 최근 애봇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난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주말 이곳에서 플로리다의 론 드샌티드 주지사, 애슐리 무디 법무 장관 등과 함께 불법 이민 단속 현장을 시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애봇 주지사는 주립 교도소는 앞으로 더 늘어날 불법 이민 체포자들을 수용하는 데 긴요한 감옥의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 방위군이 체포한 불법 이민자들은 지난 20일부터 주립 교도소에 수감되기 시작했는데, 교도소 관리들은 이 시설에 임시 에어컨을 비롯해 불법 이민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들을 감시할 교도관 훈련 및 자격증 취득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과거처럼 국경 지대에서 불법 이민들을 단속했다가 놓아주는 “catch and release” 정책은 시행되지 않는다며, 붙잡힌 불법 이민자들은 반드시 감옥 안에서 지내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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