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코로나 19 확진자 대다수 ‘백신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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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북텍사스 주민 거의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Texas)주 보건국(DSHS)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수백만 명 중 올해 1월 이후, 단 31명만이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이 코로나 19로 인해 나타나는 중증의 증상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파크랜드 병원(Parkland Hospital)의 조셉 창(Joseph Chang) 의료 총책임자는 최근 코로나 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모두,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보급이 원할하게 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텍사스의 접종율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DFW 병원협회(DFW Hospital Council)의 스티븐 러브(Stephen Love) 회장은 텍사스에서 2차까지 마친 백신 접종율은 49.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목숨을 두고 러시안 룰렛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을 달성하려면 인구의 7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총 인구 약 2900만명의 텍사스가 이에 도달하려면 약 2천만명의 주민들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텍사스 내 카운티들의 접종율은 30%가 안되는 곳도 많습니다.

러브 회장은 최근 코로나 19 입원 환자 중 많은 수가 델타 변종으로 인한 감염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실내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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