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의무 접종, 불법 아니야”…휴스턴 감리교 병원 직원 소송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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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감리교 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 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직원들이 제기한 이의 소송이 연방 법정에서 기각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지난 주 백신 의무 정책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힌 직원 178명의 신변을 무급 휴직 처리했습니다. 이에 이들 중 117명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소송을 주재한 린 휴즈(Lynn Hughes) 연방 지원 판사는 백신은 실험적이고 위험하다고 말한 원고 제니퍼 브리짓스(Jennifer Bridges) 등의 주장을 거짓이고 사실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휴즈 판사는 백신 의무 접종을 대학살(holocaust) 동안 강제 수용소에서 행해진 나치(Nazis)의 강압적인 의학 실험에 비유한 것에 대해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브리짓스를 대표로 한 소송단은 즉각 항소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8일 휴스턴 감리교 병원의 마크 붐(Marc Boom) 최고경영자는 2만 4900여명의 직원들이 백신 접종 의무를 준수했고 해당 의무 정책을 거부한 178명 중 27명도 1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2차 접종을 완료하면 해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나머지 접종 거부자들은 해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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