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감리교 병원, 백신 접종 거부한 직원 무더기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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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준수하지 않은 직원들이 무더기로 정직 처분을 당했습니다.

최근 텍사스 휴스턴 감리교 병원은 지난 7일을 기준으로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직원 178명에 2주의 무급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병원 직원 중 2만 4947명이 기한 내 백신을 맞았습니다. 다만 직원 중 285명은 의학적 문제 또는 종교 문제로 접종 의무에서 면제됐습니다.

또 332명은 임신 등 사유로 백신 접종 연기를 허가 받았습니다. 정직 처분된 178명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 직원들입니다. 

앞서 이 병원 직원 117명은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이 불법이라며 병원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지난 7일 데드라인까지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해고를 경고했습니다. 이에 데드라인 만료일인 7일 이 병원 앞에는 의료인 수십 명이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이번 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백신 여권또는 백신 정보 증빙 요구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련 법이 시행되면, 피고용자들이 백신 접종을 증명하지 않아도 돼, 실제 적용에 혼선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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