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문제로 달라스시를 갈등에 휩싸이게 했던 남부연합 기념물 Robert E. Lee 장군상이 경매에서 약 140만달러에 매각됐습니다.
지난 달 달라스 시 의회는 1935년에 조각가 Alexander Proctor가 만든 해당 조각상을 높은 경매가에 팔기 위해 잉여 재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2년 전 해당 상징물을 철거할 때 사용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달라스 시는 해당 조각상의 최소 경매 입찰가를 45만달러로 정해 놓았습니다.
이후 해당 상징물의 가치 평가액이 철거 비용을 훨씬 넘는 95만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이러한 가치 평가를 받은 해당 남부연합 장군상이 어제 최종 입찰자로 나선 두 사람의 수십 회에 걸친 응찰 결과, Lawdude라는 가명을 쓰는 입찰자에게 약 140만달러에 팔렸습니다.
한편 경매 조건 상 입찰에서 이긴 구매자는 해당 상징물을 공공 장소에 전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