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카운티 한인업주 폭행범 ‘증오범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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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해리스 카운티에서 미용 용품점을 운영하던 한 한인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가해자 중 1명이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C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목), 해리스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달에 발생한 미용 용품점 업주, 정 김씨에 대한 폭행 사건이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24세의 흑인 여성 가해자 키언드라 영(Keaundra Young)을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킴 오그 해리스 카운티 검사는 대배심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그 검사는 “가해자는 증오범죄로 기소됐기 때문에 더욱 강한 형량이 선고될 수 있다”며 “인종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달 17일, 영과 그녀의 사촌인 22세의 디쿠샤 윌리엄스는 한인 여성 정 김씨가 운영하던 업타운 뷰티 서플라이(Uptown Beauty Supply)에서 욕설을 하며 김씨를 폭행했습니다. 김씨는 이 사건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가해자 영은 폭행 사건 당시 주차장에서 김씨의 남편을 자신의 차로 들이받으려 한 것으로 드러나 가중 폭행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당시 김씨의 아들 이모씨를 폭행했던 윌리엄스는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해자 김씨의 가족은 고객 대부분은 친절한 흑인들이라며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법에 따라 처벌을 받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해자가 증오범죄로 기소된 것에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다”며 “가해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아들 이 모 씨는 “폭행 사건 이후 많은 고객이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하며 우리를 안아줬다”며” 고객의 99%는 항상 친절하고 우리를 격려해준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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