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3월) 포트 워스(Fort Worth) 소재 쿡 아동 병원(Cook Children`s Medical Center)에 보고된 자살 시도 아동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포트워스 쿡 아동 병원의 리사 엘리엇(Lisa Elliott) 박사는 지난 달 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실려 온 아동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이 병원에 입원한 자살 시도 아동은 43명으로 일년 전 같은 시기보다 두 배 더 높았습니다.
엘리엇 박사는 장기간에 걸쳐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는 아동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해당 아동 환자들이 정서적 회복력을 높이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해당 병원은 조이 캠페인(Joy Campaign)을 통해 부모들이 자녀가 보내는 경고 사인을 알아 채고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자녀를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엘리엇 박사는 정신 보건 지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공인된 정신 건강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모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부모들이 각자의 힘든 경험을 자녀와 공유하고 모든 일에는 끝이 있으며 스스로 희망과 기쁨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자녀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은 열 여덟 살의 카슨 로버츠(Carson Roberts)은 심한 우울증과 불안이 당뇨에 동반됐으며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덫에 걸린 느낌이 들면서 정신적 문제가 더 심각해졌고 결국 자신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모님이 알아 차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추려 하면 누적된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상황이 더 악화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엘리엇 박사는 자녀에게 수면 부족과 성적 하락, 심각한 은둔 경향 같은 변화가 있는지를 잘 살펴 볼 것을 부모들에게 조언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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