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튼 파머스 브랜치(Carrollton-Farmers Branch) 교육구의 한 중학교에서 사회과 시험 문제에 아시안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표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관련 교사 3명이 정직에 처해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권 문화에 대한 모독적인 표현이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 내의 한 중학교 사회과목 퀴즈에 사용된 후, 세 명의 관련 교사들이 행정 휴직 처분에 처해졌습니다.
지난 2018 캐롤튼 크릭뷰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이 림(Joy Lim)은 여동생의 6학년 온라인 퀴즈 스크린샷을 지난 화요일(30일) SNS에 올렸습니다. 해당 문제는 아시아권의 사회 규범에 관한 퀴즈였지만, 내용은 인종 차별적인 고정관념과 근거없는 처벌 문화 거론, 개, 고양이를 요리에 사용하는 것을 일반화시켜며 멸시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림은 문제의 온라인 퀴즈를 SNS에 올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같은 교육 시스템의 무분별한 폭력적인 언사가 바로 오늘날 반(反)아시안 혐오 범죄와 인종 차별이 지속되는 이유”라고 썼습니다.
한편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는 어제(31일, 수) 성명을 내고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부적절한 언어”는 “모독적이고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습자 및 교직원과 관련해 다양성의 가치를 중시하므로 특정 인종 그룹을 비하하는 행동이나 언어 사용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교육구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시험 문제에 사용된 언어가 경멸적이고 모욕적이었고 교육구의 핵심 신념 체계에 배치된다는 점을 밝혔지만 사건이 일어난 학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머스브랜치 교육구는 더 포용적이고 존중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통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성 훈련 기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top AAPI Hate에 따르면 작년(2020년) 3월에서 올해 2월 사이에 발생한 반 안시안 혐오 범죄가 3800건에 육박하고 그 중 텍사스에서 103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