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브로커, 6개월 아이 강에 버려…국경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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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불법 이민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밀입국 브로커가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국경 인근 강에 던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폭스 뉴스 등은 오늘 텍사스 주 공공안전부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가로지르는 리오그란데 강에서 6개월 여자아이를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경찰은 국경 순찰대와 함께 지난 16일 국경 도시 로마 인근의 리오그란데 강에서 버려진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 조직은 불법 이민자들을 뗏목에 태워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는 방법으로 어른 68명과 아이 151명을 밀입국시키려 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미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브로커 조직에 3천 500달러를 지불했지만 브로커 일당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이의 엄마를 폭행해 다리를 부러뜨렸고 뗏목에 함께 있던 아이는 강으로 던져버렸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텍사스 주 경찰에 의해 구조됐고, 아이 엄마는 국경 순찰대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구조된 아이와 재회했습니다. 

국경 순찰대는 최근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으려는 중미 출신 밀입국자가 급증하면서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멕시코 국적의 9살 여자아이가 엄마와 함께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려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후 최근 6개월 동안 모두 82명의 밀입국자가 국경을 넘다가 사망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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