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방 정부에 밀입국 청소년들 ‘면담 허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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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정부가 달라스(Dallas) 소재 시설에 수용돼 있는 밀입국 아동들에 대한 주 공공안전국의 면담 조사 허용을 연방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달라스 소재의 케이 베일리 허친스 컨벤션 센터에 10대 밀입국 청소년들이 입소했습니다. 최근 국경지대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하는 중남미 출신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급증했는데, 지역 수용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한편 텍사스 주 정부는 이들 밀입국 소년들에 대한 주 공공안전국(DPS)의 면담 조사 허용을 연방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어제(22일) 북텍사스(North Texas)를 방문한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DPS가 밀입국 10대 소년들이 수용돼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이들의 밀입국 배후에 마약 조직 또는 인신매매 조직이 있는지를 조사할 수 있도록 바이든(Biden) 행정부가 허용해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인신매매 전문가가 투입돼 DPS에 체포된 모든 밀입국 아동들로부터 밀입국의 배경을 알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라티노 시민 단체들은 DPS가 밀입국 아동들을 조사하려면 그들에게 특별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시민연맹 LULAC의 도밍고 가르시아(Domingo Garcia) 회장은 인신매매, 마약 조직 같은 범죄 조직의 피해자에게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한 뒤 증언과 정보 제공 그리고 경찰에 대한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애봇 주지사는 이날 밀입국 아동 보호 시설의 수용 환경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미디어는 물론 선출직 공직자들의 시설 방문도 제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 단체들은 이들의 시설 방문을 허용해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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