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여자 축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강적 네델란드를 2대 0으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환영하는 티커 테입 퍼레이드(Ticker Tape Parade)가 오늘 오전 9시30분 맨해튼 영웅들의 계곡(Canyon of Heroes)에서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맨해튼 고층 빌딩위에서 눈꽃 송이처럼 쏟아져 내리는 형형색색의 티커 테입 사이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들이 퍼레이드에 나섰고, 시민들은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30분부터 지금 이시간까지도 뉴욕시청 앞에서 이들 미국을 빛낸 여성 축구영웅들을 환영하는 ‘챔피언에 경례’ 축하 행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맨해튼 영웅들의 계곡(Canyon of Heroes)을 지나는 티커 테입 퍼레이드는 로워 맨해튼에 브로드웨이를 통해, 월스트릿 금융가 옆을 지나 뉴욕시청까지 이르는 길로 지난 1886년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에 기증된 것을 축하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을 빛낸 영웅들을 기리는 의미로 계속돼 왔습니다.
이번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에 대한 티커 테입 퍼레이드는 196번째이며,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015년 월드컵 우승 이후 두번째 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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