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비상관리청 FEMA가 어제(24일)부터 달라스와 알링턴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소 두 곳의 접종 업무를 이관받아 운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비상관리청 FEMA가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의 페어 파크(Fair Park) 코로나 19 백신 접종소와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접종소에서 각각 일주일에 약 2만 1000명씩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FEMA 관리 감독하는 대형 백신 접종 센터가 된 페어 파크 접종 허브에선 어제(24일)부터 캔자스(Kansas)의 포트 라일리(Fort Riley)에서 파견된 군인들의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FEMA는 빈곤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된 17개 우편코드 지역의 접종 대상 주민들에게 1차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첫 3주 동안 매일 3000명씩 1차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FEMA는 달라스 카운티의 접종 대기자 명단을 활용할 계획인데, 현재 지정된 17개 우편 코드 지역에 백신 접종을 위해 등록이 된 주민 수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카운티의 백신 접종 대기자 65만명 중 1만 8000명 정도가 빈곤지역 우편코드 거주민들입니다. 이에 관계당국은 아직 백신 접종 등록을 하지 않은 주민들이 등록을 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젠킨스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주 정부가 백신 공급량을 정상 수준으로 늘리면 달라스 카운티의 일주일치 백신 물량이 4만 3000도스에서 6만 5000도스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의 지도자들은 백신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한 주정부의 결정에 좌절감을 표시했습니다. 글렌 휘틀리(Glen Whitley) 태런 카운티 판사는 FEMA가 접종소 운영을 주관하면서 백신이 추가로 2만 1000도스 더 공급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 정부에 태런 카운티에 대한 몇 주 분량의 백신 할당량을 제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현재 텍사스 헬스(Texas Health)가 태런 카운티에 6000도스 정도의 백신만 공급한 탓에 우선순위로 2차 백신 접종만 고려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EMA는 알링턴 접종소에선 하루 약 3000도스의 1차 백신 접종 계획을 어제부터 시작했으며 4주 후엔 접종 장소를 AT&T 스타디움으로 옮겨 1~ 2차 백신 접종을 동시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약 140명의 미 육군 및 해병대 의료 전문가들이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 접종소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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