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의회, 이번 주 정전 참사 조사 위한 청문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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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Texas) 주 의회가 지난 주 한파와 더불어 주 전역을 극한 곤경에 빠트린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에 청문회를 통해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파를 Category 5 수준의 겨울 폭풍이라고 말한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주지사는 상원의 기업 및 상공업 소위원회가 이번 주 목요일(25일)과 금요일에 청문회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전 관련 문제와 향후 재발 방지에 역점을 둔 입법안 상정 때까지 관련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네이썬 존슨(Nathan Johnson) 주 상원의원은 텍사스 전력 공급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존슨 의원은 수원지부터 조명에 이르는 세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고 전력 공급자부터 발전시설 배전시설 소매전력공급업체를 비롯 공공유틸리티위원회 PUC와 철도위원회(Railroad Commission) 그리고 얼캇(ERCOT)에 이르는 모든 수준의 관련 기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부주지사는 특히 전력 생산 발전시설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시설들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발전기에 공급되는 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에 전력 공급을 중단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것이 가장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의사 결정권자인 기업 대표들이 청문회에 참석하길 바란다면서 참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 소환도 고려할 것이라면서 증거를 통해 어떤 진실에 이르든 그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주 하원에서도 House State Affairs와 에너지 자원 관련 소위원회들이 공동 청문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1년에 기습한 한파 때도 수백 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당시 두 관련 기관이 발전 시설 한파 대비 보고서를 대책으로 제시했으나 의무 사항이 아니었기에 이후 어떤 한파 대비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패트릭 부주지사는 상하원 모두에게 어설픈 대책 강구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히며 이번 한파에 전력 공급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전력 시설과 송전선에 대한 한파 대비에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겠지만 옳게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패트릭 부주지사는 이번 겨울 폭풍이 예상보다 혹독하긴 했지만 그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도 느슨했던 것 같다면서 며칠 전부터 예보되는 한파 경고에 일반 사람들과 에너지 산업계 모두 더 적절한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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