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한파 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휴양지로…민주당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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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이 혹한의 한파가 닥친 와중에, 휴양지로 가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텍사스 민주당은 즉각 그의 의원직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어제 크루즈 상원의원이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이후 텍사스 민주당이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에는 지난 17일 크루즈 의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공항과 기내에 서 있으며, 이 사진들은 SNS상에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크루즈 의원이 휴스턴 공항에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을 거쳐 칸쿤까지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편에 탑승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민주당은 트위터에 “텍사스 주민은 죽어가고 있고, 당신은 칸쿤행 비행기에 있다”며 ‘크루즈는 사퇴하라'(#TedCruzRESIGN)는 해시태그도 달았습니다.

한편 크루즈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어제 부랴부랴 휴스턴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등교가 취소된 딸들이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전날 밤 함께 비행기를 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아이들을 데려다 준 뒤 18일 돌아와 정전사태를 해결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CBS뉴스는 크루즈 의원이 20일 돌아오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급히 귀국 일정을 변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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