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인근 I-35W에서 ‘133중 추돌 사고’ 발생…사상자 수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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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어제 포트워스에선 133중 추돌의 대형 교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십명의 사상자가 보고된 가운데, 현장에서 교통 사고를 당한 아들을 찾아낸 부모의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초강력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어제(11일) 포트워스에선 차량 130여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7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포트워스 다운타운 인근 I-35W에서 어제 오전 6시께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습니다. 전날 내린 비와 진눈깨비가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을 만들었고 아침 출근 시간대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승용차와 트럭, 18륜 트레일러 등 차량 133대가 부딪치고 뒤엉키면서 사방은 아수라장이 됐고 사고 구간은 약 4분의 3마일에 달했습니다.

포트워스 소방국을 포함해 인근 지역의 소방 구조국들이 총 출동해, 크레인과 유압식 차량 절단기를 동원해 차량에 갇힌 사람들을 빼냈습니다. 

한편 어제 사고 피해자 중의 한 명인 블래이크 디벨(Blake Diebel)은 사고 당일 오전 웨이코(Waco)를 향해 길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차량 더미 속에 갇혔는데, 사고 소식에 블래이크의 부모가 그를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블래이크의 부모는 엉망으로 뒤엉킨 차량 사이를 지나면서 아들과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위치를 파악했고, 결국 아들과 극적인 재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의 사고 소식에 이제껏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가장 괴로운 무력함에 시달렸다는 디벨 부부는 무사히 탈출한 아들을 만났을 때 안도감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아들 블래이크는 사고 당시 도로 결빙으로 차량이 100피트 정도 미끄러진 뒤 도로 가드레일에 부딪혔으며, 경미한 두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포트워스 비상 관리 인력들은 하루종일 현장 사고 수습을 한 뒤 우선 해당 하이웨이의 북쪽 방향 2개 차선만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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