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exas)가 다른 많은 주들과 다르게 교육 현장의 교사들을 코로나 19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 등 텍사스 정치 지도자들은 학교 수업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주정부는 아직 교사들을 코로나 19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성이 가장 높은 그룹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포트 워스 교육구(Fort Worth ISD)에서 언어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는 캐스린 저레드(Kathryn Gerred)는 접종 여부가 아니라 접종 시기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하루에 수십 명의 학생들을 대면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고 접종 가능한 조건을 두 가지나 갖추고 있는데도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접종 시스템 전반에 결함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안과 예약을 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경우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텍사스 전역의 대다수 교사들이 감염 위험도가 높은 상황임에도 백신 접종 대상이 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이에 텍사스 주 교사협회는 애봇 주지사 등 주 리더들에게 교사들을 백신 접종 우선 대상에 포함시키거나 학교들이 아무런 불이익 없이, 수업을 가상 원격 학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주 정부가 교사들에 대한 우선 접종 대상 지정 결정권을 로컬 정부에 넘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 교사협회의 클래이 로비슨(clay Robison) 관계자는 지역 보건을 위해서라도 교사들이 백신 접종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주지사는 고위험 상황에 처한 교사들이 접종소에서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텍사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대상은 입법 의원과 주 및 로컬 보건 당국자 그리고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 자문 패널단이 선정합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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