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등 41개 주 수영장에서 설사 유발 기생충 발견 CDC 경고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기생충 전국 41개 주 수영장에서 발견 감염시 3주 이상 설사 이어져, 수영 도중 물 마시거나 식수대 물 음용도 삼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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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가 뉴저지를 포함 최소 41개 주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물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이라 명명된 해당 기생충에 감염되면 수주간 설사에 시달릴 수 있다고 연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올해들어 뉴저지에서는 3건의 기생충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저지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사이 크립토스포리디움 기생충 발견건수는 664건에 달합니다. 특히 2016년부터 개체수가 급증헤 2017년에는 135건이나 발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는 기생충 발견이 최초 보고된 2011년의 3배에 달하는 수칩니다. 


해당 기생충은 주로 인체나 동물의 대변 속에 있다가 수영장 물에 스며들면서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크립토스포리디움의 경우 염소 소독 처리된 물에서조차 최대 7일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9년 이래 현재까지 전국에서 보고된 크립토스포리디움 관련한 설사병의 35%는 수영장이나 수상 경기 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저지 보건 당국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서 수영 도중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 시설에 설치된 급수대 물도 되도록 음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를 한 경우 최소 2주 동안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시설을 이용하지 않아야 하고, 애완 동물을 키우는 경우 배설물을 처리한 후에는 알콜 성분이 포함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관련 질병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크립토스포리디움에 감염되면 설사는 물론 위경련,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최대 3주 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치사율은 매우 낮아서 지난 10년간 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으로 사망한 경우는 한 명에 그쳤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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