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exas)가 미 전역에서 최초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 건수가 100만건을 넘기는 첫 번째 주가 됐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 사무실은 텍사스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꼭 한 달 만에 접종 건수 100만 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접종된 1차 백신은 미 전역에서 가장 많았는데, 지금까지 104만 3천여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어 캘리포니아(California)와 플로리다(Florida) 그리고 뉴욕(New York) 순입니다.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가 다시 한 번 국가의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헌신과 쉼 없는 노력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었다고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여전히 가야 갈 길은 멀지만 텍사스가 현재의 도전을 이겨나갈 것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 하루 최대 2000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주 전역의 28개 대형 백신 접종 허브 중 한 곳인 알링턴의 접종소를 방문한 애봇 주지사는 이 같은 접종소가 주 전역에 28개가 있고 그외 지역사회 내 206개의 소규모 접종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 각 접종 기관들에서 매일 수천 회분의 백신이 접종되면서 휠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또 텍사스에 아직 접종이 안됐거나 접종보고가 완료되지 않은 백신 75만도스 가량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CDC의 새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에 배포된 백신 수는 210만회분입니다. 해당 백신 물량의 절반은 접종이 완료 됐고 나머지 약 100만개는 아직 사용되지 않았거나 접종완료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백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애봇 주지사는 배부된 백신을 사용하지 않고 2차 접종을 위해 따로 보관하고 있는 백신 접종 기관들에게 당장 사용할 것을 촉구하며 추가 백신 공급이 진행되고 있으니 안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텍사스는 향후 매주 1차 접종분 31만도스를 추가 공급 받고 2차 접종분으로 매주 32만 도스에서 50만 도스 사이의 백신을 공급 받을 것이며 이후에 공급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십시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반드시 가려야 하며 밸브가 부착된 마스크나 숨 쉬기 어려운 천 재질의 마스크는 사용을 삼가하십시오.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공공 장소 방문 후, 마스크를 만진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 얼굴 부위를 만지지 마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바로 휴지통에 버리고, 즉시 손을 씻으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지속적인 자가 체크: 열, 기침, 호흡곤란 등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나는지 항상 체크하십시오.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속적으로 열 체크를 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CDC 지침을 따라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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