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페어파크 접종소, 편법 사용하는 사람들로 접종 절차 ‘지연’

0
867

DFW 지역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허브 6곳 중 한 곳인 달라스(Dallas) 페어 파크(Fair Park) 백신 접종소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편법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접종 절차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월)부터 달라스 페어 파크의 코로나 19 백신 메가 공공 접종소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받은 확인 이메일을 본인이 아닌,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이를 통해 백신을 맞고자 접종소를 찾은 이들이 수백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카운티 당국자들은 이러한 편법으로 인해 해당 접종소의 접종 절차가 지연되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카운티 당국으로부터 접종 예약 확인 이메일을 받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해당 확인 이메일을 전달하거나 또는 이웃 소식지 사이트나 소셜미디어에 예약 링크를 복사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편법으로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을 가짜 콘서트 티켓을 얻는 사람들과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어제,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은 보건 당국으로부터 직접 유효한 접종 예약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접종소 입구에서 퇴장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지침을 통해 문제가 개선됐다면서 더는 이슈가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직장 동료가 공유하도록 연결해 놓은 백신 접종 예약 링크를 통해 접종 예약을 한 프리스코(Frisco)의 한 60대 여성은 당연히 예약이 된 것으로 믿고 접종소를 방문했다가 몇 시간 후 접종 거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접종소 측의 단호한 처사를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텍사스의 백신 접종 과정과 관련된 혼란이 더 많은 문제를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하며 정보가 없는 것보다 잘못된 정보가 더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십시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반드시 가려야 하며 밸브가 부착된 마스크나 숨 쉬기 어려운 천 재질의 마스크는 사용을 삼가하십시오.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공공 장소 방문 후, 마스크를 만진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 얼굴 부위를 만지지 마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바로 휴지통에 버리고, 즉시 손을 씻으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지속적인 자가 체크: 열, 기침, 호흡곤란 등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나는지 항상 체크하십시오.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속적으로 열 체크를 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CDC 지침을 따라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